[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국 정부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18일 아부다비에서 해수담수화, 지하수 등 수자원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한국과 UAE는 지난 2015년 양해각서(MOU)를 맺고 양국의 물관련 정부ㆍ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ㆍ학계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수자원 공동위원회를 꾸렸다. 이날 회의는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에 맞춰 열렸다.양국 대표는 회의에서 아부다비 지하수 마스터플랜 수립에 수자원공사가 자문역할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스마트물관리 기술을 UAE 유수율 제고에 적용 가능한지 검토할 예정이다. 또 해수담수화 분야는 현재 UAE 에너지 국영기업 마스다르(MASDAR)와 추진중인 공동연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연구결과를 활용한 사업화에 같이 노력하기로 했다.UAE는 전체 공급용수의 30% 가량을 해수담수화로 공급하고 있다. 기존 증발식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에너지 효율이 좋은 역삼투 방식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로 바꿀 계획을 갖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이와 관련한 연구범위와 역할에 대한 세부내용을 담은 협약도 맺었다.한편 한국 측 대표단은 지난 2015년 양국간 맺은 MOU를 확대해 기존 해수담수화를 비롯해 스마트스티, 제로에너지빌딩, 친환경 교통수단 등 신산업 분야까지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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