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 28조원 인테리어 시장 '본격' 도전장

홈 스마트 사업부 신설, 판매 타깃 개인 소비자로 확대…수원 매장 오픈 계획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가구업체 에넥스가 올해 홈 스마트 사업부를 신설하고 인테리어ㆍ리모델링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홈 인테리어 패키지를 앞세워 판매 타깃을 전문사업자에서 개인 소비자로 확대할 방침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에넥스는 리모델링ㆍ인테리어 사업을 맡아온 스마트 영업부를 최근 홈 스마트 사업부로 확대 개편했다. 주방 리모델링과 가구 품목을 중심으로 영업하던 홈 인테리어 사업을 올해부터 조명, 중문, 마루 등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해 추진할 예정이다. 창호도 개발 중이다.경기도 수원에 인테리어 전용 매장 '에넥스 홈 인테리어'를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전국에 분포한 직영점을 리뉴얼해 인테리어 제품을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홈 인테리어 패키지는 제품 다양화와 상담ㆍ시공ㆍ사후관리를 아우른다. 현관부터 안방까지 집안 전체 공간 인테리어를 한 번에 구매하는 스타일 패키지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에넥스가 인테리어ㆍ리모델링 시장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는 이유는 성장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신규 특판보다 노후화된 주택을 리모델링 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인테리어ㆍ리모델링 시장 규모는 2000년 9조1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8조4000억원까지 늘어났다. 집 꾸미기 열풍과 주택 노후화가 인테리어 수요를 자극했다. 2015년 기준으로 10년 이상된 노후주택 비중은 77%다. 리모델링 시장은 2020년 4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에넥스 관계자는 "인테리어 패키지 사업의 매출이 지난해 매달 10% 이상 꾸준히 성장했다"며 "에넥스 홈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현재 지역 인테리어 전문업자에 한정된 고객층을 개인 소비자 단위로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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