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형PC가 시장 주도'…올해 PC시장 5대 트렌드는?

AR·VR 기술과 결합한 게임 시스템이 PC 시장 장악스마트 기기와 연결된 IoT 제품에 R&D 투자 강화컨버터블·투인원 노트북 성장 지속세"서비스형PC는 지출 절약하고 PC 수명 늘일 수 있어"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올해는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기술과 결합한 게임 관련 시스템이 PC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는 서비스형 PC(PCaaS) 트렌드가 PC 시장 성장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전세계 PC 시장 1위 기업인 레노버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7년에 주목해야 할 PC 시장 5대 트렌드'를 발표했다.우선 PC 업계도 2017년에 사물인터넷(IoT)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2017년의 파괴적인 기술로 만물인터넷(IoE)을 꼽고 있는 가운데, IoT는 계속해서 IT업계의 핫이슈로 자리잡을 전망이다.특히, 스마트 연결성이 가정이나 직장의 거의 모든 엔드포인트로 확장되며 소비자 및 기업 시장 모두에서 상당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주요 글로벌 PC 업체들은 보다 통합되고 직관적인 PC와 스마트 기기를 생산해내기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게임 분야는 2017년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곧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될 세계 최대 IT 가전 박람회인 CES2017에서는 50여 종류의 AR 및 VR 관련 헤드셋 제품이 전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중에서도, 게임 관련 시스템이 PC 시장을 장악할 것을 보인다. 또한, AR 및 VR 기술은 게임을 넘어 교육이나 제조 등 그 적용분야가 확대되면서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AR 및 VR 게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PC의 디스플레이 혁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글로벌 PC 업체들은 AR 및 VR 기술을 보다 생동감있고 생생하게 지원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모니터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투인원 노트북은 전통적인 PC를 대체할 새로운 제품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2020년에는 투인원 노트북이 태블릿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16%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이다. 레노버는 "2017년 PC 시장에서는 보다 다양한 컨버터블 및 투인원 제품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최근 기업용 시장에서는 서비스형 PC(PCaaS)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서비스형PC는 하드웨어부터 PC의 구성, 설치, 자산관리, 복구 및 유지보수 등을 포함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임대 방식을 뜻한다.서비스형PC는 막대한 자본지출을 줄이는 동시에, PC의 수명주기를 늘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점점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시장조사기관 TBR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트렌드는 PC 업체들이 PC 판매와 함께 번들로 제공되는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킴으로써, 전통적인 PC 판매를 보다 장기적이고 수익성 높은 계약으로 전환하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강용남 한국레노버 대표이사는 "PC 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 계속 변화할 수 있지만 수익 성장과 놀라운 혁신을 위한 잠재력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이러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실현시키는 혁신은 바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이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는 끈기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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