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사회조사,곡성군민 90% 자부심 나타나 '눈길'

곡성군 청사

"828개 표본가구 대상으로 66개 항목 조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2016년 곡성군 사회조사’결과 곡성군민 90%가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만 15세 이상 곡성군에 거주하는 828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2016곡성군 사회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곡성군 홈페이지에 공표했다고 밝혔다. '2016년 곡성군 사회조사’결과보고서에는 인구, 가족 구성, 교육 환경, 대중교통 만족도, 민원 서비스 만족도 등 곡성군민의 의식과 관심사항 등이 수록돼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는 가구·가족, 소득·소비, 교육, 보건·의료, 환경, 사회·복지, 주거·교통, 관광·문화 등 총 20개 부문 66개 항목에 대한 곡성군민의 생활 의식 현황과 변화추이를 조사 분석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먼저 2014년 대비 전입인구는 170명이 증가하였고, 전출인구는 51명 감소했다. 2015년 곡성군 귀농·귀촌 인구는 395세대 681명에 달해 2014년의 157명보다 무려 430%나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곡성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귀농·귀촌지원과 청년정책이 활발하게 추진된 긍정적인 결과로 보인다. 인구 비율은 여성 51.3%, 남성 48.7%이고, 65세 이상은 32.1%로 나타났다. 출생아수는 전년보다 19명 증가한 169명이다. 지역 문화행사 개최에 대해서는 군민 73%가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일자리 지원 사업’에 우선적으로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32.4%를 차지했다. 청년층 인구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마련’을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민선6기 곡성군이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이 떠나지 않는 곡성 만들기’와도 부합되는 결과다.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곡성군민 10명 중 9명이 지역민으로서 보통 이상의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일(직장)에 대해서는 임금, 근무환경, 근로시간 등 모든 분야에서 ‘만족’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모두 함께 잘 사는 ‘행복 곡성’이 실현되고 있다. 이밖에 보고서에는 분야별로 개선·발전 방향을 제시한 전문가의 정책 제언이 함께 수록돼 있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군정 주요정책 마련을 위한 지침서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다양한 인식과 행정수요를 담은 사회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만의 특성화된 발전요소를 발굴해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건강한 곡성 만들기’를 위한 소중한 정책으로 착실히 반영해 갈 계획이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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