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 지방·포화지방 함량 가장 높아…최저 함량 제품보다 4배 많아
지방 함량
표=한국소비자원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베이컨은 햄·소시지와 함께 대표적인 식육가공품으로 다양한 식품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지만 제품별로 나트륨, 지방, 포화지방 등의 함유량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시중 유통 중인 베이컨 17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실태를 공동 조사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이 결과 베이컨 제품 간 나트륨 함량은 최대 2배,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최대 4배까지 차이가 있었다. 나트륨의 경우, 1회 섭취참고량(30g) 당 나트륨은 '청정원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이 247.8mg으로 가장 높았고, '초이스엘 자연숙성시켜 맛이 깊은 베이컨'이 108.8mg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제품 간 약 2.3배 차이가 있었다.특히 '청정원 참나무로 훈연한 베이컨'의 1회 섭취참고량(30g)에 함유된 나트륨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000mg의 12.4%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전체 베이컨 제품의 1회 섭취참고량(30g) 당 나트륨 평균 함량은 178.8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000mg의 8.9% 수준이었다.또한 지방의 경우, 1회 섭취참고량(30g) 당 지방 함량은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11.8g으로 가장 높았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은 2.9g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4.1배 차이가 있었다.지방의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인 54g과 비교하면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은 21.9%,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은 5.4%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전체 베이컨 제품의 1회 섭취참고량(30g) 당 평균 지방 함량은 7.7g이었다.포화지방 함량도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이 4.2g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은 1.0g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4.2배 차이가 있었다.1회 섭취참고량인 30g을 섭취할 때 슈가데일 슬라이스 베이컨은 포화지방 1일 영양성분기준치(15g)의 28.0%에 해당하는 수준이고, 원칙을 지키는 살코기 베이컨은 6.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베이컨 제품의 1회 섭취참고량(30g) 당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2.8g 수준이었다.한편 아질산이온, 보존료, 벤조피렌 함량 등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합성첨가물을 첨가하지 않았다고 표시한 제품 중 1개는 소비자가 오인할 가능성이 있는 표시내용이 있어 소비자원은 개선을 권고했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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