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축물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
▲ 이번에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2차 선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곳 중 하나인 의정부시 가능3동 주민센터 전경.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2차 선도 사업 대상지로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와 경상북도 상주시 (구)잠사곤충사업장,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3동 주민센터가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2일부터 약 40일간의 공모를 통해 5개 후보지(부산문화회관, 종로구청) 중 12월15일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총 3곳의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종 대상지는 공익성, 노후도, 사업성, 사업추진 용이성, 지자체 추진의지 등이 선정기준으로 고려됐다.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은 공공건축물의 시설부족, 관리비용 증가 등 노후화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재원 부족으로 리뉴얼(재건축+리모델링)이 추진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대안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공공업무시설, 민간상업시설, 주민커뮤니티 시설 등을 복합 개발해 임대 수익으로 공사비를 충당, 주민들에게는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는 재정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30년 이상 된 노후 공공건축물은 지난해 12월 기준 약4만4000여개로 파악되고 있다.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국토부에서는 맞춤형 사업계획을 위한 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탁사업자로서 개발을 총괄한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부산광역시 농업기술센터는 증가하는 교육인원 수용을 위해 강의실·주차지설 ·편의시설 등을 확대하고 농업 6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농업복합문화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경상북도 상주시 (구)잠사곤충사업장은 관리부실과 재산운영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고 부족한 시청업무시설·문화시설을 보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 의정부시 가능3동 주민센터는 행정동 통합(가능2·3동)에 따라 내년초부터 사용하지 않는 공간을 주민편의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같은 개발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리뉴얼 방향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공공건축물이 지역 랜드마크가 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건축물 안전 확보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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