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2회 ‘산부인과 이동버스’ 장성보건소에서 무료 진료 서비스 실시셋째아 이상 출산증가율 전국1위…15년 합계출산율 전국4위 출산정책↑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내년부터 산부인과 의료시설이 없는 장성에서 신부인과 진료가 매월 2회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20일 장성군보건소는 산부인과 의료시설이 없어 애로를 겪어온 임산부들을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운영해 이동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전라남도 지원으로 도내 산부인과가 없는 의료취약지역 임산부에게 이동 정기검진을 통한 산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산부와 태아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목포의료원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팀이 진료시설과 의료장비를 갖춘 특수 제작된 버스로 이동하면서 산모들의 산전 기본검사 및 초음파검사, 기형아 검사등의 진료를 무료로 실시한다.장성군에는 매달 2회씩 운영되며 임신부는 사전에 보건소 등록 한 후 산부인과 이동버스가 방문하는 날에 맞춰 보건소에 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현재 장성군에는 산부인과 의료시설이 없어 임산부들이 인근 지역으로 진료를 받으러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 이번 서비스가 실시되면 예비부모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어들 전망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성군은 아이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예비부모를 위한 여러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셋째아 이상 출산 증가율 전국 1위, 2015년 합계출산율 전국 4위, 전라남도 주관 2016 출산시책 평가대회 우수상 수상 등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한편 장성군은 넷째아 이상 신생아 양육비 천만원 지원, 전 출산가정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 임부들에게 엽산제·철분제·임부크림 지원, 아기용품 나눔행사, 가족태교 뮤지컬 개최, 출산장려 캠페인 실시 등 다각도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올 한해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문승용 기자 msynew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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