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철인턴기자
윤복희 / 사진=윤복희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가수 윤복희가 정치인의 압력으로 공연을 취소했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윤복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이달 24일 공연할 곳을, 최근 저를 괴롭히던 정치가가 공연을 못 하게 했다"며 "거기에 대한 배상을 극장 측에 해주게 되어서 관객들에게 표 값을 다 물어주게 됐다"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윤복희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날 보고 '박 대통령 내려와라'고 말하면 공연할 수 있게 해주겠다라고 했다"면서 "어이가 없어서 난 그렇게 할 수는 없다고 했다. 정치를 모르지만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또 그는 "66년간 무대에서 공연한 사람을 자기들의 야망에 우리를 이용하려는 걸 보고 제 양심으로는"이라면서 "전 무대에 서는 배우이지 정치적으로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다 하고 공연을 안 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윤복희는 이 글에서 해당 정치인이 누구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실제 콘서트 예약 사이트에는 24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 '데뷔 65주년 기념 콘서트'가 취소됐다는 공지가 떠 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