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연남701호'ㆍ '멘야하노루' 등 7곳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팔도 면요리 맛집들이 동대문 두산타워에 집결했다. 두타몰은 전국 국수 장인의 맛집 7곳을 한 자리에 모은 신개념 면요리 다이닝 ‘면면’을 두타몰 지하 2층에 190석 규모로 오픈 한다고 14일 밝혔다. 면면은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국수 가락의 형상을 따, 긴 시간 전통의 맛을 면면이 이어가고 있는 지역의 국수집들이 줄지어 모여 있는 곳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면면에는 60년간 장 칼국수로 추억의 맛을 전해온 강원도 ‘대우칼국수’, 쑥갓과 고춧가루가 어우러진 칼칼함의 대명사 대전의 40년 전통 ‘성산칼국수’, 3대째 면 뽑는 기술을 전수하며 통메밀의 맛을 지켜온 원주 ‘황둔막국수’ 등이 자리했다. 뿐만 아니라 최고급 한우 살코기로 정성스럽게 육수를 우려 국수를 말아 낸 ‘우밀가 안동국시’, ‘주문과 동시에 직접 뽑는 밀면에 창녕의 씁쓸하고 달큼한 양파육수로 평생 잊지 못할 담백한 여운을 선사하는 ‘부생밀면’도 있다. 밀가루 면대신 쌀 국수 면으로 쌀 짬뽕 신드롬을 몰고 온 ‘연남701호’와 망원동 미자카야 조준현 셰프의 비벼 먹는 생라멘, 마제멘을 만나볼 수 있는 ‘멘야하노루’까지 서울 시내 맛집도 있다. 무엇보다도 ‘면면’은 셰프이자 컨설턴트로 활약 중인 이태원 장진우 거리의 주인공, 장진우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국수 장인들 고유의 손맛을 그대로 옮겨오는데 주력했다. 면이 본연의 맛을 낼 수 있는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찾기 위해 수백 그릇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감수했으며, 육수의 깊은 맛을 재현하기 위해 우려내는 시간에서부터 며칠간의 숙성시키는 기간까지 철저히 고수했다. 두타몰 관계자는 “면면의 오픈으로 두타몰은 지하 2층 면면에 7곳, 지하 1층에 13곳, 6층에 12곳 등 총 30여곳 이상의 유명 맛집을 겸비한 복합 쇼핑 다이닝몰로 탄생했다”고 전했다. 오픈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년 1월15일까지 동대문 인근 주민 및 상인에게 전 품목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오는 30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5회 방문 스탬프를 획득한 고객에게는 특별 제작한 면면 목재 젓가락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단, 3개 이상의 다른 매장 스탬프를 획득해야 한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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