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의 우승컵 '클라레저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 1, 2위에게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 티켓을 준다는데….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13일 오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골프장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 한국오픈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디오픈 본선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조니 콜 해밀턴 R&A 전무이사는 "디오픈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선수가 참가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결정은 한국선수들에게 또 다른 동기 부여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1, 2위가 이미 디오픈 티켓을 확보한 경우 차 순위에게 자격이 넘어가지는 않는다. 2명 이상 공동 2위가 나오면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우선이다.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남자프로골프계로서는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한국프로골프(KPGA)투어는 올해 13개 대회를 소화하는데 그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32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허광수 대한골프협회(KGA) 회장 역시 "한국남자골프를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국오픈은 이에 따라 10월에 개최했던 일정을 내년에는 디오픈 기간(7월20~23일) 이전인 6월1~4일로 앞당겨 대회를 치른다. 격전지는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이다. KGA는 "대회 위상에 걸맞게 총상금을 대폭 증액하는 방안을 타이틀스폰서 코오롱 측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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