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 청문회]이재용 '朴대통령과 독대…재단·출연 이야기 안나와'(상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오전 청문회 출석으로 위해 국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원다라 기자)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7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한 사실을 인정하고, 박 대통령으로부터 문화융성과 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이 부회장은 6일 오전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 출석해 "대통령으로부터 문화융성과 체육 발전을 위한 자금 출연 요청을 받은 바 있나"라는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부회장은 "문화융성과 스포츠 발전을 위해 기업들도 열심히 지원해주는 게 우리나라 경제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라고 지원을 아낌없이 해달라는 말씀이 게셨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강압적이거나 강요당한다는 생각이 들었나'라고 묻자 이 부회장은 "사실 당시에 정확히 재단이나 출연하라든지 이런 이야기는 안 나왔다"며 "독대 당시에 무슨 이야기었는지 솔직히 못 알아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한테 사회 각 분야에서 많은 지원요청이 문화, 스포츠를 포함해 여러 각계각층에서 들어왔다"며 "단 한 번도 바란다든지, 반대급부 요구하면서 출연하거나 지원한 적 없다. 이 건도 마찬가지"라고 해명했다. <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2061020354189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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