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29일 다시 갖기로…'예산+세법 이견차 좁혀'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28일 예산안, 탄핵, 개헌특위구성, 본회의 개최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정 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내일 다시 만나 예산안 문제 등을 두고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정 의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만나 회동을 가졌다. 일단 회동에서 특별한 합의점을 찾기보다는 3당 원내대표는 예산안, 탄핵 등 민감한 쟁점 등에 대한 생각 등을 교환했다.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예산안 관련해서 의장께서 정부관계자들과 예산 담당자들과 접촉하며 의견을 조율해 왔는데 여야 3당 정책위의장 선에서 상당한 진전 이뤄낸 것 같다"면서 "누리과정 같은 경우 1조 플러스 알파까지 의견 접근 됐는데, 이번 주 들어 정부측에서 난색을 표명한 것에 대해 우려표명이 있었다"고 전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예산부수법안 지정 문제에 대해서는 내일 오후까지 확정을 해야 하는데 누리과정 문제가 풀려야 법인세 등 예산부수법안 문제를 처리할 수 있으니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좀 더 강력하게 주문하여 타협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전했다.탄핵 등에 대해서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은 "여야 3당이 빠른 시일 내에 개헌 특위 등을 포함해서 논의하는 걸로 의견을 접근했다"고 말했다. 기 원내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추가로 "우 원내대표는 기 합의는 내년 1월1일부터 개헌특위를 가동한다는 것이었는데, 여야 합의로 서두르고 싶다면 탄핵 진행 이후 여러 의제를 조율해가면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위원회 또는 본회의에 대해서는 정 원내대표의가 반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은 차선책으로 시국간담회를 본회의장에서 여는 문제도 제시했지만 정 원내대표가 이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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