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밤길 안전귀가 위해 ‘태양광 표지병’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안전한 밤길 조성을 위해 여성안전 취약지역에 바닥 조명 장치인 ‘태양광 표지병’을 설치했다.이 바닥 조명은 지면에 부착된 태양광 충전식 발광 장치로 전기시설이 필요 없고 낮 동안 저장한 태양광으로 빛을 내기 때문에 환경 친화적이고 경제적이다.설치 지역은 홍제3동 세검정로4가길 일대와 홍은1동 홍은중앙로∼포방골소공원 구간으로 두 곳 모두 주택이 밀집돼 있고 야간에 인적이 드문 곳이다.서대문구는 가로등 불빛이 비치지 않는 사각지대를 보완하기 위해 이 두 지역 총 410m 구간 도로 중앙에 태양광 표지병 70개를 설치했다.

‘태양광 표지병’<br />

구는 야간에 빛을 내는 이 장치가 보행자 불안감 해소와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석진 구청장은 “올해 시범적으로 두 지역을 선정해 태양광 표지병을 부착, 앞으로 주민 만족도와 범죄예방 효과 등에 따라 설치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도 서대문구는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연희동 지역 30곳에 ‘파출소 집중순찰구역’임을 알리는 ‘안심귀가 표지판’을 설치했다구는 이 표지판에 태양광 점멸 경광등을 부착,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찰의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각각의 위치번호를 표시했다.이 밖에도 서대문구는 승하차 정보를 보호자에게 전송하는 ‘마을버스 안심귀가 안내서비스’와 늦은 밤길 귀가동행서비스인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여성안심보안관’, ‘우리동네안심귀가파수꾼’ 등 다양한 여성안전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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