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이규현의 스포트라이트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세월호 참사 당일 브리핑 도중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27일 방송된 JTBC 탐사보도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5탄'이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대응과 박근혜 대통령 지시 사항 등을 검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민경욱 새누리당 의원의 공식 브리핑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민 대변인은 브리핑 도중에 "난리났다"며 활짝 웃는 모습을 보였다. 민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려던 오전10시30분에는 배가 선수만 남긴 채 뒤집힌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전후사정을 들어봐야겠지만, 적어도 대변인이란 사람이 취할 행동은 아니 것 같다(Ful***)","싸이코패스 같다(고래고***)", "이게 웃음이 나올 상황인가(흥미딘***)","자기 자식이 배 안에 있어도 그럴 수 있겠나(bac***)"등의 비난 글을 올렸다. 한편 민 의원은 오늘(28일) 오전 한 언론매체를 통해 "텔레비전 카메라 앞 브리핑을 하면서 자꾸 틀려서 혼잣말을 하는 상황"이라며 "긴장이 돼 몇 번을 틀렸고 그래서 혼잣말로 '(자꾸 틀려서) 난리 났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민 의원은 "이 장면은 일종의 방송 사고로서 전형적인 NG컷"이라며 "생방송에 나온 장면도 아닌 NG 장면을 이용해 비신사적인 편집을 한 의도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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