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종료됐지만, 저렴한 가격에 IT·가전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를 노려보는 것도 좋다. 특히 최근에는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고객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블랙프라이데이보다 더 큰 폭의 할인을 하는 경우도 있어 고려해 볼 만 하다. 사이버먼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의 첫 월요일이다. 연휴 후 일상으로 돌아온 소비자들이 회사 컴퓨터 앞에서 온라인 쇼핑을 즐기면서 온라인 매출액이 급증한 것에서 유래했다. 대부분의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이 때 대폭적인 가격할인을 단행, 고객들의 지갑을 열도록 유도한다.최근 PC 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결제가 훨씬 간편해지면서 사이버먼데이의 인기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여러 업체들이 사이버먼데이에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할인 폭도 상당히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월마트 사이버먼데이 할인행사에서 4K UHD 65인치 LED TV(UN65KU6300FXZA)를 28일(현지시간)부터 999달러에 판매한다. 기존 가격에 비해 1200달러 가량 아낀 가격이다. 삼성전자의 40인치 LED TV(UN40H5003AFXZA)는 최신 모델은 아니지만 217.99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예 '삼성 이벤트'코너를 따로 마련해두고 자사 제품을 할인해 판매 중이다. LG전자의 49인치 4K UHD LED TV(49UH6030)는 397달러에 살 수 있다. 약 152.99달러 할인된 가격이다. 애플 역시 올해는 세일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16기가바이트 아이폰6 플러스 제품은 399달러에, 32기가바이트 아이패드 미니 제품은 199달러에 판매된다. 미국 유통업체들은 더 이상 소비자들이 특정 시간(블랙프라이데이)에만 맞춰 쇼핑을 하지 않는 만큼,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연말 세일 기간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11월 세일 기간을 놓친 소비자들을 위해 '12월의 사이버먼데이'인 이른바 그린 먼데이(Green monday) 세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린먼데이 세일 기간에도 역시 TV, 랩탑, 태블릿PC 등이 주요 인기 품목이다. 그린먼데이 세일에는 베스트바이와 아마존, 월마트, 타깃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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