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매월 셋째주月 '트렌드데이' 도입

유통의 핵심 '트렌드' 익히기 위해 연차사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내 최대 화장품 편집숍 올리브영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오는 21일 전직원이 쉬는 '트렌드 데이'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는 매월 셋째주 월요일에 영업직을 제외한 지원부서 직원들이 연차를 통해 충전의 시간을 갖는 트렌드 데이로 정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월요일로 트렌드데이를 정한 것은 토요일부터 사흘간 쉴 수 있어 여행 등의 재충전의 시간을 갖을 수 있어 최근 트렌드를 익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신세계의 경우에도 이마트를 비롯해 조선호텔, 신세계건설 등 관계사들이 매달 하루 '리프레시 데이'를 갖는다. CJ올리브네트웍스 관계자는 "유통업계에선 가장 중요한 트렌드를 읽기 위해선 충분한 재충전 필요해 도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의 드러그스토어 형태로 1999년 탄행한 올리브영은 최근 수년간 실적이 '퀀텀(대약진) 점프' 중이다. 2003년 109억원을 기록한 매출은 2011년 2119억원으로 20배 급증했고, 지난해 7603억원로 급증했다. 올해는 1조 돌파가 유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젊은층 사이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비한 화장품 편집숍이 인기를 끌면서 직영 점포수가 크게 늘어난데다 내국인 한류 효과에 따른 K뷰티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방한 관광객이 늘어난 덕분이다. 한편, 올리브영은 1호점 개장 10년만인 2009년 71개 매장에서 올해 상반기 650개까지 늘어났다. 중국에도 상하이 등 주요도시에 올리브영 매장이 들어섰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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