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올해 북한 주민의 기대수명이 작년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유엔인구기금(UNFPA)은 최근 발표한 '2016 세계인구현황' 보고서에서 북한 주민의 평균 기대수명(2015∼2020년 출생)을 남자 67세, 여자 75세로 예상했다.작년 같은 보고서가 산정한 북한 주민의 기대수명은 2010∼2015년 출생자를 기준으로 남자 66세, 여자 73세였다. 남자 1년, 여자는 2년 늘어난 것이다.하지만 여전히 남북 간 기대수명의 차이는 뚜렷했다. 올해 보고서에서 한국의 기대수명은 남자 80세, 여자 86세로 북한과 11∼13년 차이를 보였다.북한의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율(2015∼2020년 기준)은 1.9명으로 집계됐다. 북한의 출산율은 2014년, 2015년 같은 보고서에서는 2.0명이었지만, 올해 들어 2명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올해 북한의 총인구는 2530만 명으로, 작년(2520만 명)보다 10만명가량 늘어났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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