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B·글로벌개발펀드 프로젝트 플라자 개최…190억弗 규모 상담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우리 기업의 부진한 해외 수주를 타개하고 다자개발은행(MDB), 발주처 등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사가 개최된다. 19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상담이 이뤄질 전망이다.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8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MDB·글로벌개발펀드 프로젝트 플라자'가 열린다.이번 행사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중남미개발은행(CAF),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등 8곳의 글로벌 금융기관과 24개국 26개 발주처가 참여해 국내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위한 수주전략 및 유의사항을 설명할 예정이다. MDB 프로젝트 설명회에서는 김정호 ADB 조달 스페셜리스트가 ‘ADB와의 사업기회’를 소개하고, 레니 로페즈 중남미 개발은행 에너지 분야 전문가가 중남미 개발은행을 활용한 시장 진출방안 및 유망 프로젝트에 대한 견해를 전한다.또한 3억달러 규모의 크로아티아 펠예사츠 대교건설 프로젝트, 1억달러 규모의 옌빈-라오까이 철도 개선 프로젝트 등 190억달러 규모의 MDB 차관 프로젝트 및 추진 예정 프로젝트도 소개된다. 크로아티아 펠예사츠 대교건설 프로젝트는 총 연장 2.4km로 크로아티아 남부 해안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펠예사츠 반도에 해상 대교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베트남 옌빈-라오까이 철도 개선 프로젝트는 총길이 285km로 하노이, 빈푹, 푸토, 옌바이, 라오까이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다.MDB 프로젝트 상담회에서는 국내기업, MDB, 발주처가 한자리에 모여 프로젝트에 대한 세부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기업의 투자개발형 프로젝트를 MDB, 발주처 등에 소개하여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을 도모 하고, MDB 차관 프로젝트 수주 및 국내기업의 기자재 부품 수출을 위한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원이 국내기업의 우수한 기자재 부품을 전시하여 방한 인사들에게 한국의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이 국내기업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수주애로 상담센터를 운영한다. 강명수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은 “신흥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와 경제 발전을 이루는데 한국은 최고의 파트너”라며 글로벌 금융기관, 발주처, 한국기업이 윈-윈하는 협력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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