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 제공= KBL]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도훈 인천 전자랜드 감독이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만들어내는 전략을 연구하겠다고 했다. 전자랜드는 4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75-76, 1점차로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골밑 슛을 허용하면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4쿼터 중반 한때 11점 뒤졌던 경기를 한때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필요했던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지 못 했고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좋은 흐름이었는데 마지막에 득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점수가 안 나왔다"며 "필요할 때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상황들을 연구하고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유도훈 감독은 이어 수비는 잘 됐는데 공격이 아쉬웠다고 했다. 그는 "속공 숫자가 삼성이 일곱 개, 우리가 열한 개였는데 점수가 많이 안 났다"며 "공격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자랜드의 외국인 선수 커스버트 빅터는 3쿼터 2분께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리면서 잠시 코트를 떠났다. 빅터는 3쿼터 후반부터 다시 투입돼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유도훈 감독은 "빅터의 부상은 오늘 밤을 지나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