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茶) 종류에 따른 다양한 효능에 맞춰 선택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2017년도 수능 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한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년 이맘때쯤이면 아침·저녁의 일교차가 심하고 공기가 매우 건조해진다. 여기에 극심한 시험 스트레스까지 겹쳐 수험생들의 면역력을 위협한다. 학업 스트레스와 피로감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진 학생들에겐 기초 체온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초 체온이 1℃만 떨어져도 신진대사 저하와 함께 몸의 방어력이 떨어져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생체 리듬이 깨지면서 학습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 반대로 체온이 올라가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집중력을 일시적으로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막바지 ‘수능 대비템’으로 체온을 올려주는 차(茶) 제품이 수험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틈틈이 마시는 따뜻한 차 한 잔은 기초 체온 관리는 물론,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섭취하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힐링 효과를 느낄 수 있어 시간적 제약으로 건강 관리가 어려운 수험생들이 마시기 제격이다. 이에 식음료 업계는 수험생들이 들고 다니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틱 타입이나 티백 형태의 차(茶) 제품을 선보이며 수험생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힐링'을 강조한 제품부터 배, 도라지 등 원료를 내세운 제품까지 수험생 특성에 맞춘 다양한 차(茶)류로 틈틈이 체온 관리를 한다면 '수능 전쟁'에서 한결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과일가공 전문 브랜드 복음자리는 대표 건강차인 배도라지차와 제주향기차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 컵 시리즈’를 출시했다.‘한 컵 시리즈’는 한 번에 먹기 알맞은 양을 한용기에 담은 제품으로 사무실 또는 야외에서 간편하게 따뜻한 차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배도라지차 한컵’은 알싸한 국내산 도라지에 배를 더해 자극적이지 않은 편안한 맛을 담아낸 제품으로 환절기 따뜻한 차로 마시면 목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그와 더불어 함께 출시된 ‘제주향기차 한컵’은 제주도산 무농약 레드향, 천혜향, 한라봉, 감귤과 제주도에만 자생하는 뎅유지를 넣어 진하고 깊은 맛을 담아낸 제품으로 비타민 C가 부족한 수험생들이 차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동서식품은 ‘홍차보다 긴 여운’이라는 컨셉을 내세운 프리미엄 홍차 브랜드 ‘타라(Tarra)’를 론칭했다.홍차의 카티켄성분이 노화를 예방하고, 꾸준히 마시면 몸 속의 신진대사가 원활이 이루어져 몸 속 노폐물이 배출시킨다. 이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타라’는 세계 3대 홍차로 꼽히는 인도의 '다즐링'을 포함해, 인도의 '아쌈', 스리랑카 '캔디', 스리랑카 '우바'를 베이스로 했다. 또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도록, 홍차가 지닌 떫은 쓴 맛은 줄이고 홍차 고유의 맛과 향을 극대화했다. 타라는 '퍼스트데이트', '로맨틱위시', '미스틱 다즐링', '프레시 딜라잇', '벨베티 코코' 등 5가지로 구성돼 있다.스타벅스가 티 전문 브랜드인 스타벅스 티바나를 론칭했다. 국내 940여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자몽 허니 블랙 티’, ‘샷 그린 티 라떼’를 비롯해 8종의 티바나 풀 리프 티 등 다양한 음료를 선보인다. 블렌딩티는 다양한 종류의 차 재료를 적절한 비율로 혼합한 티로, 허브가 가진 작용들이 상호 작용하여 더욱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티바나 자몽 허니 블랙 티는 새콤달콤한 자몽과 꿀이 어우러진 소스와 티바나의 깊고 그윽한 풍미의 블랙 티가 조화를 이룬다. 샷 그린 티 라떼는 제주산 그린 티 파우더와 에스프레소 샷이 어우러져 티와 커피의 색다른 조합을 느낄 수 있다. 영국에서 온 프리미엄 기능성 허브티 ‘닥터스튜어트’는 허브로 가벼운 병치레를 다스린다는 ‘허브 의학’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캐모마일, 페퍼민트, 애플&진저 등 다양한 허브티로 구성돼 있으며 종류에 따라 효능이 다르지만 주로 두통, 변비, 심신안정에 효과적이다. 닥터스튜어트는 의학적 수준으로 관리되는 허브 등급 ‘액티브 보태니컬’에 따라 성능과 약효가 뛰어난 부분만 추출해 허브티를 만든다. 티백 제품임에도 최상급 에센셜 오일이 함유돼 있어 풍부한 향과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유통부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