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부 바탐섬 인근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 사고 현장에서 경찰들이 희생자를 옮기고 있다.(사진출처=AP)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인도네시아 서부 바탐섬 앞바다에서 2일(현지시간) 이주 노동자 93명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고속정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18명이 숨지고 36명이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에 따르면 고속정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인접한 바탐 섬을 향하는 도중에 발생했다. 구조대는 다른 생존자가 있는지 현장 수역에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당시 고속정이 정원을 초과해 사람들을 태운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1만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 인도네시아에서는 배가 주요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어 전복 사고에 의한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페리가 파도에 휩쓸려 침몰하면서 60여명이 희생됐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