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새누리당의 3선이상 비박(비박근혜) 중진들이 소집을 요구했던 긴급 의원총회가 연기됐다. '최순실 게이트'의 수습을 위해 당 지도부 쇄신을 요구하던 당 안팎의 목소리는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비주류 중진 의원들 / 사진=아시아경제DB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은 1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진석 원내대표와 의원총회 일정을 조율했으나 (애초 요구했던) 2일에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수술을 앞둔 정 원내대표의 건강문제와 직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의원은 대신 "이번 주안에는 의총이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5선의 정병국 의원을 비롯한 3선 이상 비박계 중진의원 21명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회동한 뒤 이정현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단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신 정진석 원내대표가 이끄는 원내대표단이 적어도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될 때까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당 지도부 사퇴를 포함해 각종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2일 소집해 줄 것을 원내 지도부에 촉구했었다.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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