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후 서울 소공동 한은 본관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면담했다고 한은이 밝혔다. 나가미네 대사는 지난 8월 새로 부임했다.이 총재와 나가미네 대사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경제 상황과 대내외 주요 위험 요인, 양국 간 경제 및 금융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이 총재는 "세계 경제의 회복력이 미약한 가운데 최근 보호무역주의 점증,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정책 당국간 공조의 필요성이 커졌다"며 "한국과 일본도 경제 및 금융의 협력 기조를 더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나가미네 대사도 한국과 일본 경제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저출산·고령화 등 공통의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양국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데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이날 한일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언급이 없었다고 한은 관계자는 밝혔다. 앞서 지난달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는 "한일 통화스와프 관련해 일본 재무부와 규모와 시기 등 협의를 계속 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자국 통화를 주고 달러를 받는 달러베이스 교환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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