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리니지RK로 모바일 시장 본격 진출12월 8일 한국, 대만 등 12개국 동시 출시… 中 시장엔 내년 1분기 예정삼성전자와 협업한 스마트폰 케이스도 공개
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엔씨소프트가 첫 모바일 리니지인 '리니지 레드나이츠(Red Knights)'를 오는 12월 8일 출시한다. 기존 리니지보다 사뭇 다른 부드러운 디자인과 스토리로 리니지 팬 뿐만 아니라 비(非) 리니지 팬들도 끌어들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엔씨소프트의 첫 모바일 리니지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전반적인 개발과 사업을 맡은 심승보 엔씨소프트 상무는 27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국내 모바일 게임의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서겠다"라고 밝혔다.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엔씨소프트가 18년간 서비스한 리니지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기존 리니지보다 한 층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소환수 및 캐릭터 별 깊이 있는 스토리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12월 8일 한국과 대만 등 12개국에서 동시 출시된다. 중국 시장에는 알파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고 다음해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심 상무는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리니지를 오랜 시간 즐겨왔던 팬들은 물론 처음 리니지를 접하는 이들도 모두 손쉽게 빠져들 수 있는 가장 엔씨소프트다운 리니지"라며 "이 같은 부분을 집중하며 앞으로 출시되는 다양한 다른 리니지 IP 게임 및 기타 모바일 RPG 작품들과 차별화 해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자리에선 엔씨소프트가 삼성전자와 협업해 만든 '스마트커버'도 함께 공개됐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에 케이스를 끼우기만 하면 리니지 레드나이츠의 테마와 게임이 설치된다. 이용자는 잠금 화면에서 바로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즐기거나 관련 커뮤니티로 접속할 수 있다. 정확한 가격과 출시일은 미정이다.김현호 엔씨소프트 모바일 담당 총괄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 제조사와도 협업하며 리니지 IP를 이용한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차세대 기술의 적용에 대한 연구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엔씨소프트는 이날 현재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라인업의 일부도 공개했다. 동양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파이널 블레이드', PC게임 원작의 '블레이드 & 소울 : 정령의 반지'는 다음해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준비작 '프로젝트 오르카', PC버전 리니지를 그대로 모바일로 옮긴 '리니지M'은 다음해 상반기에 출시된다.정진수 엔씨소프트 부사장은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가장 엔씨소프트다운 리니지"라며 "약속된 시간에 멋진 게임으로 고객에게 당당히 다가서겠다"고 말했다.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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