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17일 첫 국채 입찰 성공할까…중동 최대 규모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사우디아라비아가 17일(현지시간) 최대 15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에 들어간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사우디는 전날 국채 수요 확인을 위한 로드쇼를 마무리했다. 발행규모는 100억~150억달러 수준으로 중동에서 발행된 국채 중 최대 액수이며 올해 초 발행된 아르헨티나 채권(165억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 사우디가 발행하는 채권은 5년, 10년, 30년물이며 동일 만기 미국 국채보다 금리가 1.6%~2.0%포인트 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하락에 따른 재정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사우디는 잇따라 국제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글로벌 은행들로부터 100억달러를 대출 받을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걸프협력회의(GCC) 소속 6개 국가들이 유가 하락에 따른 손실을 메우기 위해서는 향후 4년간 총 560억달러의 빚을 내야 한다고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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