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18일 "역사교과서 관련 기관들에 대해 징벌적 예산심사가 불가피하다"며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기동 원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징벌적 예산삭감의 1호 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국정감사 도중 화장실로 가서 '새파랗게 젊은 것들 때문에 못해먹겠다'며 망발한 이 원장을 두고 바른 역사 정립이 가능하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유 의원은 우선 교문위 국정감사 과정에 대해 "(정부는) 역사교과서와 관련해 전혀 자료 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 다음 달 현장검토 때 공개하겠다는 입장에서 후퇴하지 않고 있다"며 "한두 달 검토해 어떻게 국민의견을 수렴해 제대로 된 교과서를 만들겠다는 것인지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유 의원은 "역사교과서 관련 회의록조차 제출하지 않는 것은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인 만큼 징계조치를 의결해야 하는데 새누리당이 해 줄 리 만무하다"며 "이 때문에 역사교과서 관련 기관에 대한 징벌적 예산심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유 의원은 징벌적 예산심사의 1호 대상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을 꼽았다. 그는 "국감 중 화장실로 가서 망발하고 돌아와서는 질의응답에서도 상임위원들을 선생이라고 불렀던 이 원장을 교체하지 못하겠다고 정부는 항변하고 있다"며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이 원장을 해임하지 않으면 징별적 예산심사 1호기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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