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똑똑한 노동자 되는 길라잡이 ‘노동야학’운영

" 11월1~18일, 노동권리·권리 침해 대처법 교육"[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는 취약계층 노동자들이 노동 권리를 제대로 알고 부당해고,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에 처했을 때 대처할 수 있도록 노동센터를 통해 ‘노동야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광주광역시노동센터 홈페이지(www.nodongcenter. org) 공고 등을 통해 17일부터 28일까지 노동자의 권리에 관심이 있고 지속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80명을 전화(062-364-9991)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이번 교육은 전문 변호사, 공인노무사, 노동운동 활동가들이 강사로 함께 참여하며 11월1일부터 11월18일(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광주역 3층 무등산실에서 진행된다.총 7강으로 구성해 근로계약서 작성, 임금계산, 체불임금으로 인한 진정서 작성, 산재신청서 작성 등 노동자가 제대로 알아야 할 노동 권리, 침해 시 대처방법을 교육한다.(11월5일 문화·역사기행 진행)박병규 사회통합추진단장은 “소수자, 약자의 손을 놓지 않는 광주정신과 노동을 생각하는 노동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며 “노동자의 고충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으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취약계층 노동자가 노동의 권리를 제대로 알고 노동권 침해 시 대처할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동 강좌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13년 12월 노동센터를 설치해 노동법률 상담을 통해 2540여 명의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리를 구제하고, 노동인권 강좌를 80회 열어 6200여 명의 노동자에게 노동법 교육을 한 바 있다. 2015년 12월에는 수은중독, 2016년 9월에는 TEC 유해 화학물질 토론회를 열어 지역 노동환경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오고 있으며, 생활임금, 감정노동 등 노동실태조사를 통해 노동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2014년부터는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기행을 20회 추진하였고 더불어 2016년에는 노동자의 스트레스를 치유하기 위한 심리치료 상담을 통해 노동자에게 힐링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노동자의 노동인권 지킴이로서의 역할도 해오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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