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은 11일 고(故) 백남기 농민의 사인과 관련해 "외인사가 다수의 견해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성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립대학과 국립대학병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교문위원장인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은 "이윤성 서울대병원·서울대의대 합동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과 (백씨의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의 공방을 보는 소회를 말해달라"고 말했다.이에 성 총장은 "제가 문외한이다. 다만 상식적인 선에서 굳이 말을 하라고 한다면, 대한의사협회의 권고안 등에 비춰보면 외인사 쪽이 다수의 견해가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아울러 백 교수와 이 위원장은 백씨의 진단서 수정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백 교수는 "진단서를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지만, 이 위원장은 "백 교수가 지침을 잘 모르는 것 같다. 외인사로 적는 것이 맞다"고 반박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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