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도지사와 교육감의 '러닝메이트제' 도입에 대해 찬성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함진규 의원(시흥)으로부터 '역대 경기도지사와 교육감 갈등 많이 지켜봤다. (지금은)잘 협력되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만 3~5세 무상보육사업인)누리과정을 제외하고는 사안별로 협력이 잘 된다"고 답했다. 남 지사는 또 함 의원이 "교육감 선출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저한테 권한을 주셔서 제도를 바꿔보라고 한다면 현재 상황서 크게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도지사와 교육감 러닝메이트제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재정 경기교육감은 러닝메이트제 도입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있다.이 교육감은 지난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 "교육감 러닝메이트에 대해 새누리당 측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법률과 헌법의 내용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교육자치를 규정한 국가의 정책방향과도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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