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자연순환 생명농업’ 해외에서도 인기

"하와이, 대만, 일본 등 자연농업회원 방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6일 하와이, 대만, 일본 등의 해외 자연농업회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의 자연농업 현장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자연순환생명농업(자연농업)은 유기합성농약, 화학비료 등을 쓰는 대신에 토양을 살리기 위해 그 지역에 예부터 적응해 온 토착 미생물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농가가 직접 자연의 산야초·농업부산물을 활용해 식물 영양제인 영농자재를 만든 후 작물에 사용한다. 자연농업 방문단은 먼저 농업기술센터 내 친환경자연농업홍보관?농업미생물생산시설?자재제조 실습장 등을 견학한 후, 자연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메추리농장을 방문했다. 해외 자연농업회원들의 곡성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들어 5차례 방문이 이뤄졌고, 2009년부터 총 31차례 걸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연농업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진행됐다. 곡성군의 자연순환생명농업은 2009년 자연농업에서 영감을 얻어 벼농사에 처음 도입했고, 지금은 과수·채소·축산분야 등에도 적용하고 있다. 2015년 까지 자연순환 생명농업 단지 200ha를 조성하고 토착미생물 75톤, 자연농업 자재 10톤을 생산해 농가에서 활용토록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토착미생물 배양은 농업기술센터 내 저온진공 배양기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농가에서 미생물 채취부터 배양하는데 20일 이상 걸리는 시간을 1일로 단축시켜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자연순환 생명농업단지의 내실 있는 추진과 걸음마 단계인 원예작물 분야에서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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