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미르·K재단 '꼬리 자르기' 당장 멈춰야'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에 대한) 꼬리 자르기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게재해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실질적으로 주도한 전경련이 두 재단을 공중분해시키고 통합시킨다고 한다"며 이 같이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추 대표는 "그동안 모르쇠로 대응하더니, 청와대 기획설 등 권력형 비리로 의혹이 번지자 군사 작전하듯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추 대표는 또한 "이미 언론과 국감을 통해 미르, K스포츠 재단 불법성 의혹이 심각히 제기 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계자들의 서류파기와 조직적인 증거인멸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당장 중단하십시오"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추 대표는 "민주당은 더 이상 정권 측근이나 실세가 공정한 시장경제를 어지럽히며 국정 농단을 못하도록 막겠다"며 "반드시 법인세를 정상화해 검은 뒷거래를 차단시키고 부실한 국가재정과 파탄 난 민생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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