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의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국회 국토교통위 최경환의원(광주 북구을·국민의당)은 “수자원공사의 2015년 수돗물 매출액은 1조57억 원에 달하고 있으나, 노후관 상수도 개량 투자실적은 551억 원에 머물러 있다”며 “오래된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을 당장 실시 해야한다”고 30일 주장했다. 노후관은 부식 등으로 인해 산화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의 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어 교체가 시급하다.2015년 기준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총관로는 5191.5㎞로 이 중 26.3%인 1365.2㎞가 20년 이상 된 노후관로이다. 30년 이상 노후관로도 448km로 8.5%에 이른다.20년 이상 된 노후관로는 2013년 1097.8㎞에서 2015년 1365.2㎞ 증가했으며, 2011년 보다 267.4㎞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5년 수돗물 매출액은 2013년 9460억 원에서 600여억 원이 증가했으나, 노후관 개량투자 비용은 2013년 보다 551억 원이 감소했다. 이로 인해 2015년 전체 수돗물 사고 중 시설노후로 인한 관로사고는 41건 중 17건으로 41.5%에 달하고 있다. 특히, 2011년 이후 4602억 원의 수돗물 매출을 올린 전남의 노후관 개량투자 실적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9억 원에 그치고 있다. 강원 55억 원, 충청 690억 원, 충청 690억 원, 전북 186억 원, 경북 237억 원을 감안하면 투자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최경환 의원은 “한 해만도 1조원의 수돗물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노후관 개량투자에 소극적인 것은 명백한 업무태만 이다”고 지적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보다 노후관로 개발사업에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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