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김현민기자
연세대 천기범 [사진= 김현민 기자]
연세대는 2쿼터 종료 6분을 남기고 허훈의 속공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26-2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 흐름은 연세대 쪽으로 넘어갔다. 곧이어 천기범의 3점 슛이 터지면서 점수차가 벌어졌고 연세대는 2쿼터 막판 3분 가량 8-0 런을 만들어내며 전반을 38-32로 앞선채 마쳤다. 후반에도 연세대의 기세는 계속됐다. 연세대는 점수차를 1점 더 벌리며 3쿼터를 58-51로 마쳤다. 천기범은 3쿼터에 3점슛 두 개 포함 10점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연세대는 4쿼터 들어 10점 안팎의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세대 최준용은 고비 때마다 골밑 돌파로 고려대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최준용은 4쿼터 3분20초께 고려대가 박준영의 3점슛으로 7점차로 추격하자 곧바로 덩크슛을 작렬시키며 고려대의 기세를 꺾었다. 고려대는 두 기둥 이종현과 강상재가 정상적으로 뛰지 못한게 아쉬웠다. 1차전에서 결장했던 이종현은 2차전에서도 7분31초 밖에 뛰지 못 했다. 강상재도 1차전 승부처였던 4쿼터를 뛰지 못 하는 등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연세대 선수들이 2016 대학농구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은희석 감독을 헹가래하고 있다. [사진= 김현민 기자]
연세대 천기범은 3점슛 세 개 포함 23득점을 올리며 2차전 승리를 이끌었다. 천기범은 결승전 MVP로 뽑혔다. 최준용은 4쿼터에만 13점을 넣으며 총 20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려대 강상재는 22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