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국혼을 거절하지 말라는 김유정에 버럭 화를 냈다.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늦은 밤 밀회를 즐기는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왕(김승수 분)은 왕실의 굳건함을 알리기 위해 세자 이영의 국혼을 서둘렀다. 이에 착잡해진 라온은 영에게 "자현당까지 데려다 달라"면서 밀회를 즐겼다. 라온은 "요즘 제가 가장 행복할 때가 저하께서 '라온아'라고 불러주실 때입니다"라고 말했고, 영은 "나와 같다. 이름을 부르면 네가 내 눈 앞에 와있지 않느냐"고 화답했다.라온은 "헌데 무엇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더는 욕심내지 않을 것입니다"라 답했다. 영은 "나는 더 욕심낼 것이다. 좋아하면 욕심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겠느냐"며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라온은 "저는 이미 저하의 사람이니 그리하십시오"라고 말하며 웃었다.그러나 라온은 "저를 위해 위험해지는 건 싫습니다. 저하의 곁에 여인으로 있지 못한다 해서 연모하는 마음이 사라지진 않습니다"며 "더는 국혼을 거절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이에 영은 순간 정색하며 "그만하라 하지 않았느냐"고 역정을 낸 뒤 발걸음을 돌렸고, 그 자리에 남은 라온은 눈물을 쏟았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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