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인턴기자
부산사직야구장 / 사진=SBS스포츠방송화면캡처
[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야구 경기가 진행되던 야구장이 지진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19일 오후 8시 33분쯤 경북 경주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부산 사직야구장이 흔들렸다.이날 지진이 발생한 시각, 부산 사직야구장에서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대 롯데의 경기 5회초가 진행되고 있었다. 넥센의 서건창 선수 타석 때 롯데의 배장호 선수가 공을 던지는 순간, 경기장 외야 전광판 위에 설치된 고정 카메라가 위아래로 요동쳤다. 이에 중계진은 "야구장 전체가 흔들려 깜짝 놀랐다"며 "지진을 몸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보다 더 강한 지진이 올 수 있는 것인지 걱정이 되는 상황이다"며 "너무 많이 흔들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경기 감독관의 판단 아래 중단 없이 진행됐다. 롯데 구단 측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이후 이 사실을 알리며 전광판을 통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비상시 대피 요령을 안내했다.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