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차핵실험]文 '엄중 경고…여야 초당적 대책 마련해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과 관련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이라며 "안보에 관한 한 여야가 따로 없이 초당적 대책마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경남 거제시의 한 조선업체를 찾은 자리에서 "핵무기를 개발하고 평화를 위협해서 얻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북한에 엄중히 경고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표는 이어 "지금 북한이 도발하는 안보 위협, 북핵 위협에 대한 초당적 대책마련, 어려운 경제를 살려내는 초당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 대표와 하루 빨리 만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조선해운 산업 부실화에 대해 "불가피하게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한편으로는 그동안 방만한 경영으로 어렵게 만든 장본인들, 대주주, 관치금융을 했던 당국자들, 책임을 강하게 물어야한다"고 지적했다.다만 문 전 대표는 "그러나 한편으로는 구조조정 때문에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고 임금체불도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노동자들의 대책까지도 함께 강구되는 구조조정이 되어야한다"고 밝혔다.문 전 대표는 또 "다음대선은 우리 경제를 살리는 게 그런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 이제는 가계소득이 높아져서 그것으로 소비를 늘리고 내수도 살리는, 그 힘으로 일자리도 늘리고 경제도 살리는 '소득주도성장'으로 경제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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