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9년간 사업진척이 없던 인천 남구 주안 2,4동 일원 재정비촉진지구내 미추8 구역이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로 돌파구를 찾게 됐다.인천시는 미추8 조합과 대한토지신탁㈜간 뉴스테이 2082 가구를 약 5500억원에 매각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미추 8조합은 주택 미분양 우려를 해소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공사 경쟁입찰 과정에서도 낮은 시공비가 제시될 것으로 예상돼 뉴스테이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대한토지신탁은 향후 리츠를 설립해 자기자본과 주택기금이 투입된 약 55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조합원 및 공공임대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매입할 계획이다.미추8 조합 사업은 남구 주안4동 1536번지 일대 11만8242㎡에 지하 2층, 지상 40층의 공동주택 2876 가구(기업형임대주택 2082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공급한다. 2018년에 착공해 2020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미추 8구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에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고 임대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뉴스테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뉴스테이 사업 공모 단계부터 용적률 인센티브를 반영한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결정해 사업성을 높였다"며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은 사업비용 절감과 투자자의 신뢰를 이끌어내 미추 8구역의 업무협약 체결을 앞당길 수 있었다 "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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