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여야 대표가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군심(軍心)' 잡기에 나선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한반도 배치라는 안보이슈를 선점하고 안보정당 이미지를 굳히겠다는 포석이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br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6~7일 파주 육군 부대에 방문한다. 이 대표는 육군 포병대대에 1박2일간 머물며 전방체험 및 군장병을 위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을 물론 경대수 국방위 여당 간사, 윤영석 대표 비서실장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평소 파격 행보를 이어오고 있는 이 대표는 이번 군부대 방문에서도 생활관 취침, 장병과 PX·노래방 이용, 비사격 훈련 참관, 야간 경계근무 순찰, 좌담회, 구보 등에 나설 예정이다.
추미애 더민주 대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같은 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마친 뒤 오후 서부전선 최전방인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에 소재한 해병2사단의 애기봉 관측소(OP)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한다. 추 대표는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대대 관계자들과 만찬을 할 예정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6일 의원총회에서 전날 북한이 동해상에 탄도 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 "한중정상회담 직후 북한의 정권수립기념일 9·9절을 나흘 앞둔 시점 선택해서 다목적 노린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의당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평화를 해치는 북한의 무력도발을 규탄한다. 무력도발이 아닌 대화와 평화의 길로 북한이 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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