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진기자
서울오페라앙상블 소속 성악가들이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에게 공연을 펼치고 있다.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 계동 본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해설이 있는 오페라' 공연을 진행했다.이번 공연은 이공계 출신이 대부분인 건설사 직원들이 예술적 소양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서울오페라앙상블의 성악가 4명이 초청됐으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의 주요 가곡인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O sole mio(오 나의 태양)' 등을 중심으로 약 1시간 반 가량의 공연이 펼쳐졌다. '라 트라비아타(춘희)'는 알렉상드르 뒤마 2세의 소설 '동백꽃 여인'을 토대로 제작된 오페라로 19세기말 파리를 배경으로 화류계 여성과 젊은 부르주아의 사랑과 상처 등을 다룬 작품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이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 중 하나이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무한경쟁시대에 직무역량과 더불어 인문/예술적 소양을 갖춘 통섭형 인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인문학 콘서트를 실시하고 있다.매회 교수, 소설가, 시인, 컨설팅업체 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한 주제로 진행하고 있어,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건설사도 인문학을 통해 사람을 이해하는 열린 사고를 갖출 때 현장과 본사간 협업은 물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행도 가능할 것"이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적 호기심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콘서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