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비만 교실 프로그램 직접 만들어"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군수 서기동)이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해 추진하고 있는 ‘S라인 우리 동네 만들기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국민디자인단은 지역 현안이나 소관 고유 업무 중에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서비스의 문제점 등을 분석하여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로 개발?발전시키는 정책 워킹그룹으로, 외래강사와 군민, 사업 담당 공무원 등 9명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군이 국민디자인 과제로 선정한 'S라인 우리 동네 만들기 프로젝트' 는 기존 비만 교실이 단순히 몸무게 감량에 주력했던 것을 개선하여 이용자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검진, 운동, 영양, 금연, 절주 등 통합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하여 궁극적으로 주민의 건강한 삶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디자인단은 지난 4월 회의를 갖고 지금까지 비만 교실의 문제점에 대해 설문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논의하였으며,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일률적인 서비스로는 한계가 있어 대상자의 체질에 맞게 종합적인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개인별 체질 및 건강 진단, 식이요법을 반영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지난 5월 비만도(BMI) 25 이상인 관내 주민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해 41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전원 비만 탈출을 목표로 매주 2회 짐 스틱을 이용한 근력 및 짐볼, 아령 운동, 걷기, 요가, 식사 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대부분 5kg 이상의 체중 감량에 성공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으며, 군은 디자인단 활동이 종료되는 9월 말 그간의 성과를 종합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주민은 “지금까지 의료원에서 운영한 프로그램도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전문가와 주민이 직접 원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게 되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군의 행정 전반에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가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진택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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