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는 제5기 생생도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송정역 주변 활성화를 통한 광주 명소 만들기 과정에 참가한 주민들이 11일 오후 2시 광산구청 상황실에서 개강식을 가졌다.
"광주시 광산구, 제5기 생생도시 아카데미 개강""금융복지상담사 양성·송정역세권 개발 주제"[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도시와 삶의 문제를 주민이 직접 풀어가는 생생도시 아카데미가 지난 9일 5기 과정에 돌입했다. 5회째를 맞는 이번 생생도시 아카데미의 주제는 금융복지상담사 양성과 송정역 주변 활성화를 통한 광주 명소 만들기이다.금융복지상담사 양성은 악성 채무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해 채무 조정과 금융 복지를 조언하는 가정경제 전문 상담사를 길러내는 것이 목표이다.사전에 신청한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과정은 ▲가계 재무 구조 이해 ▲재무 상담 절차 ▲채무 조정 제도 이해 등 10여 개 강좌로 구성됐다. 수강생들은 오는 11월까지 총 100시간 교육을 받는다.수강 주민들은 오는 11월 종강 후 ‘금융복지상담사’자격증 취득에 도전한다. 악성 채무로 고생하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원스톱 상담’을 제공해 자립과 자활을 돕는 전문가들이 활동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광산구의 기대다.송정역 주변 활성화를 통한 광주 명소 만들기 과정은 주민 25명이 함께 한다. 수강 주민들은 지역 특성을 발굴하고 활용해 광주송정역 주변 역세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 디자인과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이론 수업과 함께 현장 탐방, 선진 도시 견학, 팀별 토론 방식으로 강의를 다변화했다.11일 개강식을 가진 이 과정은 다음달 6일까지 총 30시간 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수강 주민들은 종강 후 재생 중심의 도시계획 정책을 보고서로 출간할 계획이다.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금융복지상담사 양성은 사회적기업 ㈜에듀머니가, 송정역세권 디자인은 광주대학교가 강좌를 주관한다.광산구 관계자는 “공익활동지원센터와 함께 실사구시적인 학습이 되도록 뒷받침하고, 생생도시 아카데미에서 나온 주민의 아이디어와 정책은 구정에 반영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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