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축구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첫 승전보를 올린 신태용 감독의 시선은 다음 상대인 독일을 향했다. 신 감독은 5일(한국시간)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 C조 1차전에서 피지에 8-0으로 크게 이긴 뒤 "독일과의 경기에 올인할 수 있게 된 것이 소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독일과의 경기에 앞서 보완할 점들을 좀 더 생각하고 연구하겠다"고 했다.대표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독일과 2차전을 한다. 여기서 이기면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다. 독일은 앞서 열린 멕시코와의 1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신 감독은 "두 팀이 비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무승부가 돼 기분이 좋았다. 오늘과는 다른 포메이션으로 갈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올림픽을 포함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세계대회에서 최다 골 차 승리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0년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스위스 전(4-0)이었다.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다. 지금까지 남녀 통틀어 FIFA가 주관한 세계대회에서 최다 골 득점은 2010년 여자 17세 이하 월드컵 8강 나이지리아전에서 나온 여섯 골(6-5 승)이다. 신 감독은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멕시코를 5-3으로 이겼기 때문에 5-0으로만 이겨도 올림픽 최다 골 동률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덟 골을 뽑아낸 것은 처음이다. 이 사실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독일전에서만 승리하면 8강 진출이 훨씬 쉬워질 것"이라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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