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진기자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진가(家) 3세들이 계열사 이사직에 이름을 올리며 후계 구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3일 정석기업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이 지분 48.27%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자회사에 대한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조양호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한진관광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한진관광은 권오상 대표와의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아울러 조원태 부사장과 조현민 전무는 항공예약 서비스 등을 하는 한진그룹 계열사인 토파스여행정보의 대표이사직과 이사직을 각각 사임했다.한진그룹은 "토파스여행정보의 안정적인 경영환경이 지속한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