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와 계란찜…'어느 게 더 맛있지?'

남학생 계란말이, 여학생 계란찜 더 좋아해

▲계란말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남학생은 계란말이, 여학생은 계란찜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모두 계란을 부재료로 사용한 음식 중 최고는 라면에 넣은 계란을 꼽았다.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엄애선 교수팀이 지난해 9∼10월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계란요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엄 교수팀은 5점 척도(5점, 매우 만족, 1점: 매우 불만족)를 사용해 대학생의 선호도를 조사했다.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식재료는 육류(4.5점)였고 이어 해산물(2.9점), 과일(2.9점), 계란(2.5점), 채소(2.2점)가 뒤를 이었다. 계란을 주재료로 사용한 요리 중 남자 대학생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계란말이(4.1점)였다. 계란찜, 스트램블 에그, 오므라이스, 반숙 프라이, 완숙 프라이, 계란 장조림, 구운 계란, 훈제 계란, 삶은 계란, 계란국이 뒤를 이었다. 여대생은 계란말이(3.9점)보다 계란찜(4.2점)을 더 좋아했다. 오무라이스는 여대생(3.7점)보다 남자 대학생(3.9점)의 선호도가 더 높았다. 남녀 모두에서 선호도가 가장 낮은 계란 요리는 계란 국이었다. 계란을 부재료로 사용한 계란 요리의 경우 라면에 넣은 계란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비빔밥의 계란고명, 샐러드의 계란고명, 냉면의 슬라이스 계란, 칼국수에 풀어 넣은 계란에 대해서도 비교적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계란을 사용한 디저트 중에서 최고 선호도를 보인 것은 에그 타르트였다.계란 요리를 주(週) 3∼4회 먹는다는 대학생이 98명(49%)으로 가장 많았다. 주 2회 이하가 66명(33%), 주 5∼6회가 36명(18%)이었다. 계란을 먹는 이유로는 맛있어서(7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쉽게 접하는 음식이어서(42%), 영양소가 풍부해서(34%), 가격이 싸서(3%) 계란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란찜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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