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길음1동 계성고 학생들 이웃사랑봉사단 만들어

청소년들과 어르신이 방문으로 교감하는 1·3세대 세대간 통합 이끌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길음1동 마을복지센터는 계성고등학교와 성북구 취약계층 돌봄을 위한 나눔 협약식 및 발대식으로 봉사활동의 시작을 알렸다.성북구는 지난해부터 동 중심, 마을중심의 ‘나눔이웃’사업을 시작해 주민이 직접 복지가 필요한 현장 속으로 뛰어들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내고 그 이웃을 살피고 돌보는 따뜻한 돌봄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길음1동은 첫 발걸음으로 계성고등학교 이웃사랑 동아리와 시작, 관 ? 학의 협력을 통해 복지생태계를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의미에서 큰 의미가 있다.지난 12일 열린 발대식에서는 나눔 협약식과 위촉장 수여, 봉사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 지원가정 방문 등으로 진행, 앞으로도 자원봉사 관련 전문교육을 실시해 복지활동 역량을 높여 길음1동 지역 복지리더로 육성 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돌봄 위한 나눔 협약식 및 발대식<br />

계성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이웃사랑 봉사단은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선 ? 후배 간 봉사모임으로 지역 내 독거어르신 가정에 매주 2회 방문, 말벗서비스 및 밑반찬 지원을 주된 활동을 했다.또 천연비누 만들기, 학교축제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취약계층과 함께 할 예정이다.협업을 맺은 길음1동 이중철 동장과 계성고등학교 심숙진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돌봄을 위해 구축된 동아리로서, 직접 나눔의 의미를 경험하면서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라며 학생들의 작은 발걸음이 더불어 살아가는 길음1동 마을 공동체를 향한 초석이 될 것” 이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이런 봉사활동을 처음 접하는 이웃사랑 동아리 회장 유동효(계성고1)학생은 “혼자 계시는 할머니 댁에 방문, 할머니께 옛날이야기도 듣고, 밑반찬도 전해드리게 돼 기쁘다"며 "다음에는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 손자가 없으신 할머니께 손자가 돼 드리고 싶다”고 봉사활동에 대한 포부를 보였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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