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늘기자
포켓몬고와 트위터 일 활성 이용자 수/사진=시밀러웹
특히 포켓몬 고 사용자들은 스냅챗 같은 SNS보다 2배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이 게임이 글로벌 출시가 되면 전 세계에 AR기술이 상용화되는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닌텐도의 주가도 포켓몬 고 열풍에 덩달아 뜨거웠다. 출시된 지난 8일 8.9% 올랐고 지난 11일에는 25%까지 급상승했다. 하루 상승률로는 1983년 이후 최고치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가총액도 이틀 사이에 7180억엔(약 8조1000억원)이나 상승했다.현실과 가상을 더한 포켓몬 고가 갑자기 엄청난 인기를 얻으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미국 매사추세츠주 홀리요크 지역에 사는 분 셰리단씨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이 게임의 '스포츠센터'로 지정되면서 고통을 겪고 있다. 셰리단 씨의 집 근처가 이 게임에서 중요한 지도와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해지면서 수십명의 게임 이용자들이 찾아왔기 때문이다.당초 이 게임의 중요 지점은 공원이나 교회처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목적지로 정해졌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예전 버전의 지도를 사용하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또 미국 미주리 주에서는 포켓몬 고 피해자들을 유인하는 방식으로 금품을 강탈하는 무장강도 4명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도 있었다. 이밖에 포켓몬을 잡기 위해 스마트폰만 바라보며 걷다가 다치는 사고도 일어났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