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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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학생들의 적은 독서량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또 ‘부모님이 시켜서’나 ‘학원 숙제 하느라’ 등의 수동적 이유로 독서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은 8일 도내 혁신공감 초·중·고교 7곳 학생 5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독서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응답자의 59.1%가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고 답했다. 책을 읽지 않는 이유로 ‘스마트폰, 컴퓨터 등을 하느라‘가 가장 높은 29.1%를 차지했다. 이어 △책 읽을 시간이나 장소가 별로 없음(27.8%) △책 읽는 자체가 지루함(24.5%)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름(11.1%) △독서가 또 다른 공부라 생각됨(4.4%) 등으로 답변했다. 학생들은 또 주로 수동적인 이유로 책을 읽는 것으로 확인됐다. 독서의 목적에 대해 응답자의 24.8%는 ‘책 읽기가 즐거워서’라고 답했지만, △선생님 또는 부모님이 읽으라고 해서(20.5%) △학교 또는 학원 숙제를 위해(14.5%) △진로·진학에 도움이 되어서(12.5) 등 대체로 수동적인 이유로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 결과 학생들의 독서를 돕는 환경 조성은 물론 독서교육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