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이세돌 사진=김장훈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가수 김장훈이 이세돌 바둑 9단과 모텔방에서 한가로운 대국을 벌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김장훈은 29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도나눔바둑기행기 1탄"이라는 글로 이세돌 9단과의 대국 상황을 전했다.울릉도로 향하는 출발 시간이 애매해 잠깐 모텔방을 잡았다는 김장훈은 "이세돌 9단과 모텔방 잡고 보쌈에 한잔하며 지도 대국..참으로 신기하다"라며 "아마추어 하수가 뭔 복이 터져서 세계 최고기사와 지도대국을 세 판이나..사진을 찍고 보니 참 방의 풋풋함 하며 보쌈 하며 요즘 바쁘고 정신없는 날이었는데 설레고 들뜨고..너무 좋다"라고 표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이어 김장훈은 "내일 낮12시 대국. 울릉도에 가서 좋은 행사, 아름답게 마무리 짓고 돌아가겠다. 독도는 입도일이 적어서 하늘이 허락한 자만 갈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내일 날씨가 좋다 하더라"며 "내일 가면 저는 독도입도 4전 전승이다. 하늘도 거짓을 허락치 않는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김장훈은 30일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이세돌 9단과 독도를 무대로 한 기부행사의 일환으로 바둑 대국을 최초로 연다.이번 대회는 이세돌-장혜연 대 김장훈-이슬아 페어 대국으로 진행되며 이긴 쪽에서 500만원, 진 쪽에서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독도 대국은 30일 낮 12시30분부터 타이젬이 바둑 사이트 가운데 독점으로 생중계한다.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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