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유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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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과거 나치 친위대원(SS)이였던 노인이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 집단수용소 학살을 방조한 혐의다.17일(현지시각) 독일 서부 데트몰트에 있는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법원은 아우슈비츠 경비병으로 있으면서 17만 명의 체계적 학살을 방조하고 조력자 역할을 한 피고인 라인홀트 한닝(94)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라인홀트 한닝은 1921년생으로, 1934년 나치청소년조직에 가담한 이후, 1940년 SS요원으로 활동하며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일을 했던 바 있다.앙케 그루다 여성 판사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1942년 1월부터 1944년 6월까지 2년 6개월 가까이 근무하며 집단학살을 방조했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나 한닝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살해 혹은 고문에 가담한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번 판결 직후 항소의 뜻을 밝혔다.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