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수출액 3년연속 줄듯

美에너지정보청 '지난해 OPEC 원유 수출액 46% 감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수출액 규모가 3년 연속 줄 것이라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예상했다. EIA는 지난해 OPEC의 원유 수출액을 4040억달러로 추산했다고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7530억달러였던 2014년에 비해 46%나 감소한 것이다. 또 수출액이 2950억달러에 불과했던 2004년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EIA는 올해 OPEC의 원유 수출액이 12% 더 줄어 3410억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에는 4270억달러로 회복세를 예상했다. OPEC의 원유 수출액이 마지막으로 3년 연속 감소한 것은 1983~1986년이었다. EIA는 올해 OPEC의 하루 평균 산유량이 3240만배럴을 기록해 지난해 3160만배럴보다 늘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유가가 떨어지면서 수출액은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2014년 배러당 98.89달러에서 지난해 52.32달러로 뚝 떨어졌다. 올해 평균 가격은 43.03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EIA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난해 원유 수출액을 1300억달러로 추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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